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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부터 건강 보험 재정 누수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뇌질환 연관성이 낮은 두통이나 어지럼증에 대한 MRI 촬영에 대해
건강 보험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단, 사전에 실시되는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에만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기존에는 '군발두통(결막충혈, 동공수축 등 동반) 증후군'만 기재되면 인정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앞으로는 '특징적인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있어야만 급여 대상이 됩니다.
두통·어지럼증에 대한 MRI 급여 변경 내용(MRI 급여 기준 개선안)
- 3종 촬용 허용 → 2종만 보장 (벼락두통 등 중증 뇌질환 우려시, 사유 명확하면 3종 예외 인정)
복지부가 제시한 뇌 질환 의심 두통
- 생애 처음 겪어보는 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
- 번쩍이는 빛, 시야 소실 등을 동반한 두통
- 콧물, 결막충혈 등을 동반하고 수일 이상 지속되는 심한 두통
- 기침, 배변 등 힘 주기로 악화하는 두통
- 소아에서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 또는 수개월 동안 강도가 심해지는 두통
- 암 또는 면역 억제 상태에서 환자에게 발생한, 평소와는 다른 두통 등
뇌 질환 의심 어지럼증
- 특정 자세에서 눈(안구) 움직임의 변화를 동반한 어지럼증
- 어지럼과 함께 걷기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려움
- 어지럼과 함께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음 등의 유형
- 고령, 고혈압, 흡연 등으로 발생한 두통·어지럼 : 뇌질환 연관성 낮으므로 급여 대상 제외
- 군발두통 증후군 기재시 인정 → 특징적인 신경학적 이상 증상 기재시 인정
뇌 영상 촬영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CT : 방사선 이용
- MRI : 자기장을 우리 몸에 보낸 후 반사되는 신호를 받아들여 영상을 만드는 기법
이 두 기법의 구체적인 차이를 표로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CT | MRI | |
뇌 실질 | CT | MRI |
뇌 실질 정확도 | 뇌출혈에 우수 | 뇌출혈 이외, 우수 |
뇌 혈관 | 혈관 CT (CTA) | 혈관 MR (MRA) |
뇌 혈관 정확도 | 혈관 벽에 석회질이 끼어 있으면 협착이 과장됨 |
혈관이 분지되는 부위에서 신호 왜곡 발생 가능 |
조영제 | 필수 | 옵션 |
촬영시간 | 5분 내외 | 20분 ~ 1시간 |
방사선 노출 | ⭕ | ❌ |
비용 | 저렴 | 고가 |
뇌 이외 조직 (갑상선, 폐) |
⭕ | ❌ |
MRI 의료 보험 적용되는 항목은 총 5가지 입니다.
: 뇌 MRI, 혈관 MRI(MRA), 경부 혈관 MRI, 확산강조영상(DWI), 관류강조영상(PWI)
부위에 따라 촬영 시간과 함께 비용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 3가지 촬영의 경우, 대략 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비용도 본인 부담금 약 33만 원 정도(60%)가 듭니다.
기존 3종이 급여로 보험 적용 될 때에는 뇌·뇌 혈관·특수 촬영 등 3종류 촬영을 건강 보험 혜택을 받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선행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어야만 2종 촬영에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단, 중증 뇌질환이 우려되어 3종 촬영이 필요하다 판단되면 예외적으로 3종 급여 대상이 됩니다)
MRI 조합별, 병원 종별, 본인부담률별 MRI 비용
종합병원 의료수가 |
종합병원 본인부담50% |
종합병원 본인부담0% |
상급종합 (대학병원) 의료수가 |
상급종합 (대학병원) 본인부담60% |
상급종합 (대학병원) 본인부담80% |
|
MRI 단독 | 308,993 | 154,496 | 247,194 | 321,219 | 192,731 | 256,975 |
MRI + MRA | 489,232 | 244,616 | 391,385 | 508,668 | 305,201 | 406,934 |
MRI + MRA + Neck MRA |
655,767 | 327,884 | 524,614 | 681,865 | 409,119 | 545,492 |
MRA 단독 | 336,400 | 168,200 | 269,120 | 349,723 | 209,834 | 279,778 |
뇌와 뇌 혈관을 영상화(목 부분 경부 혈관 포함)하는 방법은
① 혈관CT(CTA)로 한 번에 촬영하는 방법
② MRI + 뇌 혈관 MRI + 경부혈관 MRI로 3촬영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 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는 MRI 촬영 건강 보험 적용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검사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관 CT로 촬영해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혈관 CT의 장단점
CT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촬영 시간이 짧다는 점이며
단점은 방사선 노출과 조영제 관련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방사선 노출 : 미성년자와 임산부를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 조영제 관련 부작용 : 촬영 전 항히스타민제로 전처치 하거나, 정상 신장 기능을 가진 경우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촬영 전 혈액검사).
추가적으로, 촬영 범위에 따라 혈관 CT를 찍다가 부수적으로 폐암과 갑상선암을 찾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관 CT 정확도
뇌출혈을 제외하고는 MRI가 비교 불가할 정도로 정확하나, 뇌출혈의 경우에는 CT가 더 낫습니다.
혈관 CT는 조영제를 혈관에 채워 넣어 촬영하기 때문에 MRI보다 오류가 덜합니다.
단, 뇌혈관이 두개골을 뚫고 지나가는 부위나 혈관벽에
석회질이 끼어 있는 경우에는 혈관 협착을 과장되게 보일 수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즉, 뇌혈관 영상에서는 혈관 CT와 MRI, 각각 장단점이 있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관 CT와 MRI,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경제적인 문제만 없다면 전부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중증 질환 중에서 급성 뇌경색 같은 경우에는 두 검사 모두 시행하며,
이 경우에는 산정특례가 적용되어 본인 부담금이 5%로, 경제적인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통, 어지럼증으로 내원해서
뇌종양, 출혈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배제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면,
혈관 CT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없다면
MRI + MRA + Neck MRA를 조영제를 사용해서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경우에 따라 뇌는 MRI로, 뇌혈관은 혈관 CT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 두통과 어지럼증에 의한 MRI 검사, 이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행인 점은 혈관 CT로도 충분하다는 점입니다.
MRI 건강 보험 적용 여부가
올해 10월부터 변경 적용된다고 하니
미리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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